저금리에도 국채 회전율 6년 연속 하락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지난해 저금리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강화 등으로 채권 금리가 크게 하락했으나, 일정 기간 채권의 거래량을 물량으로 나눈 회전율은 6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장외채권시장에서 국채의 연간 회전율은 전년 339.91%보다 27%포인트가량 줄어든 312.64%를 기록했다. 회전율이 100%이면 1년 동안 주인이 한 번 바뀐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의 403.8%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채 회전율은 2013년 720.45% 이후 6년째 하락 중이다.
반면 지난해 회사채의 연간 회전율은 66.05%로 전년 61.19%보다 올랐다. 회사채는 2011년 회전율이 109.65%에 달했다가 5년 연속으로 하락해 2016년에는 52.31%까지 떨어졌지만, 이후로는 3년 연속으로 상승했다. 회전율은 거래가 얼마나 활발히 이뤄졌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최근 수년 동안의 회전율 하락은 국채 발행 잔액이 매년 커지는 동안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한 결과다.
국채의 발행 잔액은 2016년 58조1,000억원에서 매년 상승해 지난해에는 6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장외채권시장에서 국채의 일간 평균 거래량은 2016년 약 10조2,000억원에서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에는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 한국은행이 2차례 기준금리를 낮춘 결과다. 국채 금리는 지난해 말 연 1.360%까지 떨어졌다./dalov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문화 4人4色 | 전승훈] 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겁니다
- 박희승 의원 "지방의료원, 3년 연속 적자…올해도 484억 손실"
- 심덕섭 고창군수,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지역상권 활력 UP'
-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갯벌, 21일간 축제의 장 열려
- 남원 교차로서 트럭이 버스 들이받아…운전자·승객 2명 부상
- 연세하남병원 착공…2027년 종합병원 시대 여는 하남
-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 사퇴…전남지사 출마 본격화 – ‘찐명’ 세력 부상 관심
- '야생 독버섯의 습격'…해남군, 야생버섯 섭취한 주민 8명 병원 치료
-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추석 종합상황실 찾아 비상근무자 격려
- 여수해경, 선저폐수 50L 해양 불법배출 선박 적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겁니다
- 2한학자, 특검 또 불출석…"건강상 이유"
- 3쌀 한 가마, 소매 가격 30% 급등…"27만원 돌파"
- 4태영그룹, 5년간 공시위반 43건… 80개 대기업 중 최다
- 5박희승 의원 "지방의료원, 3년 연속 적자…올해도 484억 손실"
- 6일본, 자민당 총재 선출 투표…"이시바 후임 총리 결정 무게"
- 7이진숙 전 방통위 위원장, 오늘 오후 법원서 체포적부심사
- 8심덕섭 고창군수,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지역상권 활력 UP'
- 9CJ 원, '추석맞이' 이벤트 진행…"투표만 해도 경품"
- 10세계유산 고창 고인돌·갯벌, 21일간 축제의 장 열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