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신종 코로나 피해 지원…“경영자금 2,500억 투입”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긴급 경영자금 지원 등 대책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지원방안을 통해,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 원, 보증 1,050억 원 등 총 1300억 원을 우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매출액이 10% 이상 줄어든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대중국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기업 중 신종 코로나 때문에 매출액이 10% 이상 줄어든 교역분야 중소기업 등이다. 긴급경영안정자금 금리는 기존 2.65%에서 0.5%포인트 낮은 2.15%로 제공된다. 보증비율 역시 기존의 85%에서 95%로 올라갔고, 보증료율은 기존의 1.3%에서 1%로 낮췄다. 기존 대출 만기도 1년까지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산 원부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원을 위해 원부자재 공동수입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마스크 여과 필터 등 중국산 원부자재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원부자재 공동수입을 지원하고 전문 무역상사 등을 통해 대체공급선을 찾기는 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중국 개최 예정 수출 전시회를 비슷한 전시회 등으로 대체하고, 온라인 전시관에 입점을 통해 바이어를 확보하는 등의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통해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고자 정책적 지원에 집중했다”며 “지난번 일본 수출규제 위기를 민관이 함께 효과적으로 극복한 것처럼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 또한 민간과 정부가 서로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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