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하락 신호탄? …잠실 트리지움 17억 급매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앵커]
잠실 집값을 이끄는 이른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아파트에서
시세보다 3~4억 원 낮은 매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이를 두고 집값 하락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데요. 지난 6일
리센츠 아파트(전용 84㎡)가 16억 원에 거래된데 이어 최근엔 트리지움 아파트 급매물이 17억
원에 올라왔습니다. 정말 집값 하락이 시작되는 걸까요.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 지역 집값을 이끌고 있는 이른바 ‘엘리트’ 아파트.
어제(25일) ‘엘리트’ 가운데 트리지움 아파트 전용 84㎡ 매물이 17억 원에 올라왔습니다.
앞서 리센츠 아파트가 16억 원에 거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잠실 부동산시장이 하락장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런데
또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등장하자 하락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싱크] 잠실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집값들이 17억이면 예전 같으면 올라가는 장에서는 벌써 계약이 됐을
텐데. 조금 더 떨어질 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들을 하세요. 이 경우는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긴 한데 좀 더 지켜봐야겠죠”
공인중개사들은 이번에 나온 매물이 상대적으로 비인기 동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엘리트’ 아파트 모두
3,000~5,00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여서 동별로 가격 차이가 크다는 겁니다.
업계에선 집값 전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만 얼어붙은 매매시장 분위기를 바라보는 시선은 같았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기자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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