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에 경기 지역화폐 신청 60배 폭주
신청 홈페이지 마비…접속자수 1,300% 늘어
“지역화폐 수요 급증…골목 상권 활성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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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화폐 발급 신청자가 6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늘(30일) 신청 홈페이지는 다운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는데요. 업계에선 지역화폐를 3개월안에 사용해야하는 만큼 상권이 활기를 띌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결정한 뒤 지역화폐 신규 발급 신청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이 지사가 4월부터 경기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뒤 경기지역화폐 신규 발급 신청자는 하루 평균 4,000명에서 최대 26만명까지 급증했습니다. 무려 60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루 평균 접속자가 7,000명에 그치던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이 지사의 발표 다음 날인 25일에는 10만명에 달했습니다.
경기도는 지역화폐의 수요 급증이 골목 상권과 재래시장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싱크] 박재양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폭증해서 일주일 기간에 60만이라는 신규 발생 건수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지역화폐가 골목상권이나 전통시장에 소상공인 살리기 정책으로 효과를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10만원씩 주어지고, 3개월 안에 소비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안건을 놓고 아직 고심하고 있습니다.
도내 각 시군별로 내놓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은 중복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천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 여주시 10만원, 광명시 5만원, 김포시 5만원, 고양시가 10만원을 긴급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고, 용인시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20만원씩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 지사는 오늘 SNS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참여하는 도내 시군에 대해서 1인당 1만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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