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에도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8,000건 넘어…전달대비 25%↑

경제·산업 입력 2020-03-31 10:01:37 수정 2020-03-31 10:01:3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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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와 대출규제가 여파로 침체되고 있는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지난달 거래량이 깜짝 증가했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8,074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6,476)보다 2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11,522)이후 올해 1월까지 3달 연속 거래량이 감소하는 분위기였다. 정부의 고가 아파트 대출규제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매매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하지만 지난달 거래량 증가는 강남권 재건축 등 15억 넘는 초고가 주택에서 급매물이 나와 거래됐고, 풍선효과가 나타난 비강남권 9억 이하 주택에서도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2228건으로 전달(132)과 비교해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 아파트 거래량도 819(1)에서 1,141(2)으로 39% 증가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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