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스, 무선이어폰용 레이저 커팅장비 글로벌 탑티어 제조社 독점공급…“이미 작년 매출 추월”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세스의 레이저 커팅 장비가 글로벌 탑티어(Top-Tier)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무선이어폰 제조공정에 독점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세스의 레이저 커팅 장비가 미국과 한국의 대형 스마트폰 제조사의 무선 이어폰 제조공정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구체정보에 대해서는 답변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코세스의 레이저 커팅 장비 수주는 무선이어폰 성장에 힘입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4월 기준 코세스의 해당 장비 매출은 지난해 매출을 이미 상회 한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공장이 24시간 풀가동 체제에 돌입했으며, 하반기에도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무선이어폰이 소비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수혜 기대감은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양대산맥인 애플과 삼성전자는 최근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스마트폰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20201년 출시될 신형 아이폰 모델에서 라이트닝 단자를 제거하고 완전 무선형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코세스는 무선이어폰 생산을 위한 레이저 커팅 장비를 미국의 대형 스마트폰 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차세대 무선이어폰 생산을 위한 장비 개발도 진행 중이다. 기존의 레이저 커팅 장비는 직선 절단만이 가능했지만, 코세스의 레이저 커팅 장비는 곡선 및 직선 커팅이 모두 가능해 기술적 우위에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선 이어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곡선형 커팅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코세스의 레이저 커팅 장비는 지문인식센서, 카메라 모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세스는 삼성이 주도하는 마이크로LED 시장이 점차 개화하면서 독점 공급하는 리페어 장비 수주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재화된 레이저 장비 제작 기술을 활용해 삼성전자에 Micro LED 리페어 장비를 이미 공급했으며, 추가 장비가 올해 납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향후 Micro LED 디스플레이 양산 시점에 맞춰 동사 리페어 장비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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