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장치료 기대감…에스맥·레몬 등 이틀째 ‘급등’

증권·금융 입력 2020-04-08 09:31:36 수정 2020-04-08 09:31:3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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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에스맥, 녹십자랩셀, 레몬 등 혈장 치료 관련주가 이틀째 급등세다. 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에스맥은 전 거래일대비 11.60% 오른 1,780원에 거래중이다. 에스맥은 전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크게 올랐다.  녹십자랩셀은 8.74%, 레몬은 8.56%, 시노펙스 4.52%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최준용 감염내과 연구팀은 코로나19 중증 환자 2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2명 모두 완치됐으며 1명은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연세대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에게 혈장치료를 시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방역당국은 향후 치료 효과에 대해서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한 후 혈장 확보와 투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에스맥은 자회사 다이노나가 혈장으로부터 바이러스 차단 항체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몬은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펙스의 경우 혈장분리용 멤브레인 제품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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