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을 위한 간편식 매출 증가… HMR 시장 고속 성장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집콕족’들이 늘어나면서 간편 가공 식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식품)의 비대면 주문이 증가했다. 올해
2월 누계 온라인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했으나, 식음료 판매액은 동기간 대비 40.4%오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간편식 식품 시장의 성장으로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2월 가정간편식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학 연기,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외식 비중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HMR을 온라인으로 찾는 수요가 대폭 늘어난 가운데 제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오뚜기(007310)의
종합식품 온라인몰 ‘오뚜기몰’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이 200% 증가했다. 라면, 즉석밥, 컵밥 등 간편식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으며,
라면 수요 폭증으로 자체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진라면·참깨라면·진짬뽕 등 대표 브랜드가 품절 사태를
겪었다.
풀무원(017810)
계열 프레시마켓 ‘올가홀푸드’의 지난 2월 전 직영점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매출 역시 한 달 만에 약 300% 이상
증가했다. 올가쇼핑몰 애플리케이션의 당일 배송 전화주문 건수도 전년 대비 약 300%, 신규 회원은 618% 대폭 증가했다. 품목별로 정육, 과일
등 친환경 식재료와 간편식이 주를 이뤘다. 간편식 품목은 557%의 성장세를 보였다.
식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 업체 우양(103840)도 주목 받고 있다. 우양은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 핫도그뿐만 아니라
치즈볼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냉동 가공식품과 농산물 가공품에 특화됐으며, 공급처로 국내 굴지의 주요 음식료 제조·유통 업체를 두고
있어 사업 확장 및 성장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HMR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주요 가공식품업체의 HMR 매출액이 크게 성장할 전망인 만큼 관련 기업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민주기자/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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