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후지레비오와 알츠하이머병 체외진단법 개발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아리바이오는 세계적인 체외진단 선도기업 후지레비오 (Fujirebio)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후지레비오는 75년 역사와 신경변성 질환 진단 분야에서 25년 이상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올해 5월 미국 FDA로부터 혈액 내 특정 단백질 비율 (pTau217/β-Amyloid 1-42)을 측정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하는 ‘루미펄스 G’ 를 세계 최초로 승인받았다. 이 기술은 기존의 고가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 이나 침습적 뇌척수액(CSF) 검사 대신 혈액으로 알츠하이머 여부를 정확도 높게 판별하는 혁신 기술이다.
루미펄스-G진단법의 개발과 승인에는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3상에서 수집한 고품질의 혈액·CSF 샘플이 핵심적으로 활용됐다. AR1001 임상3상은 현재 13개국 230개 임상센터서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1535명을 모집해 진행 중이다. 이 시료들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로부터 엄격한 기준과 품질 관리 절차를 거쳐 확보돼 FDA 승인 기준을 충족함은 물론 글로벌 신뢰도를 입증했다.
아리바이오와 후지레비오 양사는 향후 전략적 공동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속도와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AR1001의 치료 효과와 질병 진행 억제의 상관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진단 및 치료 효과 평가, 추적 관찰을 위한 혈액 바이오마커 연구도 적극 진행중이다” 며 “후지레비오와의 연구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을 넘어 세계적 진단기술 상용화에도 직접 기여하는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애나 딕슨 (Diana Dickson) 후지레비오진단 부사장은 “알츠하이머병과 신경퇴행성 질환의 체외진단 (IVD) 개발과 허가에서 고품질의 특성화된 환자 시료가 필수적” 이라며 ”향후 아리바이오와 긴밀하게 협력해 새로운 진단 기술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ks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대경경자청, 수성알파시티에 수도권 ICT 기업 유치 박차
- 2영진사이버대학교, 서울영상위원회·문학의집 서울·한국디카시인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 3영천시, 제22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 4한국수력원자력,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펼쳐
- 5포항교육지원청,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 6도시 성장 기본은 안전…포항시, 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 안전 점검 강화
- 7경상북도교육청 예술영재 김천교육원 수료식 개최. . .경북 예술영재들의 새로운 출발 위한 날갯짓
- 8김천시, 국회 토론회서 혁신도시 활성화 해법 모색
- 9영천교육지원청, ‘2025 화통(火通) 수업공감·회복적 생활교육 콘서트' 개최
- 10영천시, 2026년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작업 실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