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링, 온라인 기반의 B2B 어학 서비스 인기…직장인에게 안성맞춤
회사에 먼저 당당히 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소비 트렌드분석 센터와 퍼시스는 밀레니얼 세대의 워킹-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 8가지 'W.O.R.K.L.I.F.E'를 지난 2019년에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의 일상과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지난 어떤 세대보다 회사 생활에서의 효율을 중요시하며,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지향하는 세대이다.
▶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 직접 선택
그는
회사에서 지원하는 전화 외국어 서비스를 3년간 이용했지만, 야근과 외근이 많은 직무특성상, 정해져 있는 수업 스케쥴에 맞추기 어려워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개인 사비로 다른 어학 서비스를 이용했고, 언제든 수업을 본인 스케쥴에 맞출 수 있는 서비스에 만족했다. 이후 기존 교육 시스템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회사 동료를 모아 2차 검증을 거친 후, 회사 교육 담당 부서에 직접 해당 어학 서비스를 제안했다. 회사에서는 검토를 통해 올해 부터 전 직원이 A씨가 제안한 어학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변경하였다.
A씨와 같은 밀레니얼 세대는 회사 내에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점이 있을 때 무조건 요구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경험한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는 확신이 들 때,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말한다.
기업의
주요 구성원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찾는 회사 교육 담당자는 A씨처럼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회사 문화와 복지에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말했다.
▶
밀레니얼 직장인에 맞춘 어학 서비스, 러브콜 잇달아
최근
온라인 교육 업계에서도 이런 20・30대 밀레니얼 직장인들을 겨냥한 B2B 프로그램들을 속속출시하고 있다. 그 중 A씨가 추천한 ‘튜터링’은 약 120만명이 이용하는 24시간 1:1 모바일 영어회화 앱으로, 시간 구애 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토픽, 튜터로 학습을 할 수 있다. 이에 잦은 야근이나 외근 등으로 고정적인 시간에 수업이 어려운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직장인들에게 직장 생활에 필요한 비즈니스 회화 전용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미팅, 출장, 발표, 회의 등 다양한 토픽을 원어민과 1:1로 대화로 배울 수 있다.
튜터링
김미희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많은 기업이 비대면 어학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며, “튜터링을 찾는 기업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CJ ENM, 삼성물산, 현대카드 등 약 40여 개의 기업이 튜터링을 이용 중이다”고 밝혔다.
이런
밀레니얼 직장인들의 등장과 비대면 서비스의 관심으로 튜터링과 같은 온라인 기반의 B2B 어학 서비스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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