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한국서 16년만 철수…부품 수리 2028년까지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11년 만의 순손실을 기록한 일본 닛산이 한국에서 16년만에 철수한다.
닛산은 오는 12월 한국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공장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도 폐쇄하는 방향으로 잠정 협의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일부 지역에서도 사업을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개선 방안의 일환이다.
닛산은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약 7조7,1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에는 약 3조6,70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1년 만에 거액의 적자로 반전한 것이다. 닛산이 연간 결산에서 순손실을 낸 것은 2008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에 대해 한국 닛산은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며 본사는 한국 시장에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닛산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른 전 세계 판매량 감소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닛산의 2019년도 판매 대수는 일본에서 10% 줄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각각 14%, 19% 감소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기존 닛산과 인피니티 고객들을 위한 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2028년까지 향후 8년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2023년도까지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을 제시하고 전 세계 생산능력을 20% 줄여 연간 540만대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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