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크리스에프앤씨, 불티나게 팔리는 골프웨어…수혜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크리스에프앤씨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장 이용객 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골프웨어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400원을 제시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 19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접촉 빈도가 낮은 골프장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골프웨어업체들도 수혜를 입고 있다”며 “크리스에프앤씨는 인기가 많은 파리게이츠와 마스터버니, 세인트 앤드류스 등의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약 600여개의 매장을 기반으로 매출액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잭앤질 철수, 주요브랜드 비효율 매장 축소 및 각종 광고로 손익에 부담을 주었던 비용들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익 증가세도 뚜렷할 전망”이라며 “이처럼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호황기를 맞이한 만큼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크리스에프앤씨 2020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6억원과 13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7%, 1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5월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6월에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브랜드별로는 파리게이츠와 마스터버니가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2분기 파리게이츠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9% 늘어난 27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대리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7년에 론칭한 마스터버니는 3년차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가파르다”면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4.8%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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