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순환매 장세 지속…내년 2,500선까지 상승 전망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증시 전문가들은 9~10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변수를 앞두고 방어적 성격의 IT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종목별로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방어적 성격이 높은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그 외 종목들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차별화가 특징이었다”며 “한국 증시에서도 나타날 개연성이 높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오늘 한국 증시는 차익 매물 출회가 예상된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동향 따라 지수의 변화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나타난 대형가치주의 강세도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와 유가 상승 등이 가치주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가 점진적인 회복세인 상황에서 경제지표 서프라이즈가 지속되기 어려우며 유가도 5월과 같은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스타일 순환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지만 하반기 성장주 강세를 예상한다”며 “7월 실적시즌 전까지 기업이익에 대한 우려가 적어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가치주와 성장주의 단기 로테이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금리와 기업이익, 변동성과 같은 예측 가능한 변수들이 성장주를 지지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전환했다”며 “장기 저금리 기조 영향과 스마트개미 증가, 찾기 어려운 투자처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역대 급 저금리와 유동성 팽창이 있음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적정하다고 보는 입장”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는 2,350포인트, 4분기에 주춤했다가 내년에는 2,5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코스피 주요 종목의 이익 전망을 보면 하반기 이익은 지난해 대비 130% 증가하고, 내년 이익은 경기가 좋았던 지난 2018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러한 전망의 가시성이 아직 낮다고 보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재 확산되지 않는다면 내년 이익은 개선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섹터 전략은 경기민감주 확대 전략”이라며 “올해 경기를 역N자형으로 본다고 했는데, 이를 감안할 때 3분기는 민감주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동안 언택트 산업과 바이오 중심으로 성장주 강세가 있었는데, 이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저금리 기반의 성장주 랠리는 계속 된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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