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벨록스, 종합금융플랫폼 ‘아차’ 서비스 시작…“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비벨록스는 종합금융플랫폼 ‘아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차’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모든 개인금융정보를 본인의 선택에 의해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 받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개인은 기존보다 훨씬 편리하게 금융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이 유리한 서비스 및 상품들을 언제 어디서나 선택적으로 누릴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최근 언택트시대에 발맞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사업으로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의 개정을 통해 이달부터 사업자들이 개인의 동의를 받아 금융 정보를 통합 관리해주는 사업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5월 시행한 라이선스 사전 수요 조사에는 유비벨록스,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의 회사와 은행, 카드, 증권 등 총 119개의 기업이 몰렸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월 13일부터 마이데이터 예비 허가 사전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향후 라이선스를 받은 기업끼리는 개인 동의가 있으면 재무 정보 등을 의무적으로 공유해야 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보안이다. 유비벨록스는 20년간 국내외 은행 및 카드사, 통신사, 공공기관에 지불결제인증 시스템의 핵심 보안 제품인 EMV, USIM 및 하이패스 등과 같은 스마트카드를 공급해 왔으며, 이를 발급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는 국내 1위 기업이다.
한미영 유비벨록스 ‘아차’서비스 총괄팀장은 “우리 마이데이터 서비스 ‘아차’는 개인 지출관리를 통합 관리 해주는 서비스로 신용o체크카드는 물론 은행, 보험, 세금, 기타경비 등을 확인하고 현재 개인자산대비 소비정도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내카드의 의무사용 한도라던지 연말정산TIP 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면서며 “동사는 이렇게 쌓이는 데이터에 기반해 향후 소비패턴에 가장 효율이 높은 금융상품 등을 추천해 주는 식으로 업그레이드 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동사는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금년 10월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12월에 전자금융사업자 등록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는 자체인증방식을 적용한 오픈뱅킹 API를 확대 적용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비벨록스는 올해 상당히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3.6 %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유비벨록스 스마트금융사업본부 김재관 본부장(전무)은 “유비벨록스는 국내 MS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올해 초 지역화폐사업자와 함께 지역화폐카드를 공급 및 발급대행하며 수수료 사업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8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에 적용될 Local EMV카드 기술표준 및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아차’ 서비스를 통한 금융분야 마이데이타 사업에 진출하며 B2B에서 B2C까지 아우르는 사업적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속적인 성장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이제는 새로운 모습의 유비벨록스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비벨록스는 지도 및 위치기반 빅데이터 처리능력을 가진 팅크웨어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으며,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를 보유한 NHN이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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