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PLUS] NCS 자기개발능력 평가에 대비한 학습방법
채용 과정에서 자기개발능력이 독립적인 평가 영역으로 등장한 것은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가 도입되면서부터이다. 얼핏 보면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의 주요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인 자원관리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대인관계능력, 조직이해능력, 직업윤리 등에 비해 자기개발능력을 직장이라는 조직의 일원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직업기초능력 10개 영역 중 하나에 포함할 당위성이 낮아 보인다. 자기개발이란 ‘본인의 기술이나 능력을 발전시키는 일’이므로, 업무와 관련된 기초능력에 포함하기보다는 개인적인 취미생활이나 업무 외에 개인적인 욕구 충족쯤의 부수적인 영역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과 관련하여 자기개발의 필요성은 변화하는 직업·직무 환경이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자기 변화의 필요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으므로,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지식이나 기술도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자기개발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현재 직업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자기개발이라는 직업·직무상의 이유 외에 자신의 전체 삶 속에서의 자기성장 측면에서도 자기개발은 필요하다. 자기개발은 현 직장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체 삶 속에서의 자기 목표와 관련하여 자신의 비전을 발견하고 장단기 목표를 설정하여 이에 맞게 자기개발의 방향과 방법을 설정함으로써 자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자기성장의 기회가 된다. 또한 자기관리는 원만한 인간관계의 형성과 유지가 기반이 되므로, 자기개발은 긍정적인 대인관계 속에서 자기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찾아가는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통해 보람된 삶을 살게 하는 삶의 원동력이 된다.
자기개발능력의 하위 3가지 영역은 다음과 같다.
자기개발능력은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 과정에서 필기시험으로 자주 출제되는 영역은 아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자기개발능력을 아래의 예시 문항처럼 서류전형에서의 자기소개서나 면접전형에서의 질문으로 제시하여 평가한다.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에서 필기시험 문항은 자기개발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출제되거나 자기개발능력의 하위 영역인 자기인식, 자기관리, 경력개발과 관련된 상황이나 사례를 제시하여 자기인식방법, 자기관리 방법과 단계, 경력개발 필요성과 단계 등에 대해 묻는 문항으로 출제된다. 아래 예시 문항을 통해 확인해보자.
물론 자기개발능력의 문항들은 이와 관련한 배경 이론이 없더라도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들이 많다. 하지만 필기시험은 빠른 시간 내 답을 찾는 것이 당락을 결정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평이한 자기개발능력 문항에서 시간을 절약해야 하므로, 기본적인 관련 지식을 학습해둘 필요가 있다.
자기개발능력에 대한 평가 문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제공하는 NCS 매뉴얼을 기초하여 출제되므로, NCS 매뉴얼의 자기개발능력에 대한 학습을 통해 필기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NCS 매뉴얼에 대한 학습은 모든 기업의 채용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의 질문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자기소개서과 면접에서 답변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기개발능력에 대한 학습은 비단 채용 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자기개발은 자기 삶의 원동력이 되므로 반드시 필요하다. 채용 준비도 자기개발을 위한 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자기개발의 필요성을 위한 인식을 토대로 채용 준비만을 위한 학습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보람되게 살아가기 위한 준비라는 인식 속에서 학습한다면 학습 효율도 올릴 수 있고, 이를 통해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서류·면접전형에서의 적절한 답변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능동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유은정 위원
서울경제TV NCS미래센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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