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올해 상반기 국제선 운항 신뢰성 최저점

경제·산업 입력 2025-12-21 11:30:30 수정 2025-12-21 11:30:30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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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51개 항공사 평가…장시간 지연율 첫 반영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 사진=서울경제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국토교통부 주관 올해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시간 준수율 등 부문에서 최저점을 받았다.

21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제선 운항 신뢰성 부문에서 에어프레미아가 F++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에어프레미아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수리용 엔진 수급이 지연되는 문제로 올해 초 항공기 일부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장시간 지연이 상대적으로 잦았다.

에어서울(C)과 에어로케이(C++)도 국제선 운항 신뢰성 점수가 낮은 편이었다. 에어부산은 이 부문에서 A를 받아 가장 점수가 높았다, 전일본공수(ANA)는 A++를, 일본항공(JAL)과 중국남방항공 등은 A+를 받는 등 일본·중국 항공사가 장시간 지연이 적은 영향 등으로 평가가 좋았다.

국내선 운항 신뢰성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티웨이항공(B++)을 비롯한 대부분 항공사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스타항공은 지연 시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보통(C+) 등급을 획득했다.

항공사의 피해구제 계획 수립 및 준수, 분쟁조정 결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기준으로 한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A++), 제주항공(A+) 등 국적사는 대부분 지난해와 같이 A등급 이상으로 평가됐다. 다만 에어로케이(B++)와 에어프레미아(B+)는 항공사 귀책이 있는 피해 구제에 합의하지 못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B등급으로 낮아졌다.

외항사의 이용자 보호 평가 평균 등급은 작년 B+에서 A로 상승했다. 핀에어·루프트한자(A++) 등 유럽 항공사가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지난해 D등급이었던 말레이시아항공(B), 길상항공(C++)의 피해 구제 절차 등이 개선된 데 힘입었다. 올해 하반기까지 반영한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 최종결과는 내년 5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 결과는 항공사의 운항 권리인 운수권 배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준상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이용자에 큰 불편을 끼치는 장시간 지연율을 올해부터 운항 신뢰성 평가에 반영하면서 항공사가 장시간 지연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결과 발표는 중간 점검 성격으로 미흡 항공사는 개선계획을 제출·시행하도록 해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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