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첫삽부터 ‘삐걱’…지역 반발 변수
수도권 3만 가구 사전청약 계획 내일(8일) 발표
지역주민 실익관계 수면 위…“집값 떨어진다”
서울 노원·마포·강남구도 정부 방침 반대 입장
정부 고민 깊어져…공급정책 시작부터 ‘난항’

[앵커]
정부가 수도권 3만 가구 사전청약 계획을 내일(8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초 오늘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부 지역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삐걱대는 모습입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3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계획이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당초 오늘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정이 하루 늦춰졌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3기 신도시를 비롯한 태릉CC 등 사전분양 3만 가구의 분양 대상지와 일정을 이번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홍 부총리의 발표 다음 날인 지난 3일 김종천 과천시장이 국토부를 방문해 사전청약 대상지에서 과천청사 유휴지를 제외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내 공공분양 택지가 늘어나면 아파트값이 하향 평준화된다는 지역 입장을 피력한 겁니다.
앞서 서울 노원구와 마포구, 강남구도 택지조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정부 방침에 반기를 든 상태입니다.
업계에선 수도권 공급계획에 해당하는 또 다른 지역들의 반발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싱크]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이게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개발모델이냐, 주택 중심으로 개발하는 게 지역 주민들한테 정말 수혜가 되냐하는 부분에 있어서 좀 논란이 있고요. 아무래도 직장과 관련된 업무시설 유치하려는 움직임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국토부 안팎에선 과천정부청사 유휴지가 사전청약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민들의 이해관계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시작부터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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