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이루다, 9월 HIFU 미용기기 국내 출시…최대 매출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이루다에 대해 “9월 중으로 HIFU(고강도 집속초음파) 기기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유럽 CE와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해 각 지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루다는 레이저, RF(고주파), HIFU(고강도 집속초음파) 등 미용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고주파 기기 ‘시크릿RF’, 레이저 기기 ‘비키니’와 ‘프락시스’가 전사 매출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2019년 기준 수출 비중은 78%,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은 98.8%에 달한다.
김규상 연구원은 “미용 의료기기 업체의 성공을 결정 짓는 요소는 △소모품 매출 △해외 시장 확대 △자체 브랜드 확보 여부”라며 “이루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소모품 매출 비중이 18%에서 32%로 상승했으며, 동기간 영업이익률도 7.5%에서 16.4%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비중도 2019년 기준 78%로,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에 2016년부터 진출해 전체 매출액의 31%를 미국에서 창출하고 있다”며 “이루다는 △인허가 전문팀을 통한 신속한 FDA 승인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큐테라(CURT.US)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루다에 대해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이 98.9%로 ‘시크릿RF’, ‘비키니’, ‘프락시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 중에 있다”면서 “향후 누적 판매대수 증가와 해외 시장 확대에 따라 소모품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성장궤도의 초입이기 때문에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저점을 형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부터 매출이 점차 회복 중이며, 성수기인 4분기에는 HIFU 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연중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이복현 금감원장 사의 표명…“부총리·한은 총재 만류”
- 法 “교보생명, ICC 강제금 효력 없다”…풋옵션 새국면
- ETF 수수료 ‘꼼수’ 쓴 운용사들…당국, 결국 칼 뺐다
- 금감원, PEF 대대적 검사한다지만…MBK ‘맹탕 검사’ 우려
- 크라토스 “전국 남녀 30% 이상 AI 관상·운세 어플 경험”
- 코스피 상장사 작년 영업익 62% 급증…흑자기업도 증가
- 화재보험협회, 대형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00만원 기부
- 미래에셋證, ‘채권 투자와 예술의 만남’ 마스터스 아카데미 개최
- 하나금융그룹,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 1억원 긴급 지원
- iM뱅크,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북도 상생금융지원’ 협약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