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대표부 "WTO 총장으로 유명희 지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USTR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유 본부장을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USTR은 성명에서 "유 본부장은 지난 25년 동안 성공적인 무역 협상가와 무역 정책 입안자로서 두각을 나타낸 진실한 무역 전문가"라고 평하며 "그는 WTO 조직의 효율적인 리더로서 필요한 기술을 모두 갖췄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뤄진 WTO 신임 사무총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164개 회원국 중 104개국이 오콘조이웨알라(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164개국 만장일치 추대 형식으로, 일부 국가가 반대 의견을 낼 경우 규정상 투표를 통해 뽑는다. 그러나 실제 투표를 통해 사무총장을 뽑은 경우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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