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한국경제인연합회 초대 회장에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선정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라오스한국경제인연합회(KOCHAM)는 라오스에서 개최된 출범식에서 코라오그룹 회장이자 엘브이엠씨홀딩스 대표이사인 ‘오세영 회장’을 KOCHAM의 초대 회장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세영 회장은 1997년 라오스로 건너가 자동차 조립, 판매사업을 시작으로 코라오그룹과 인도차이나 뱅크를 창업했으며, 최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반도 국가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정부 예산의 11%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으며 엘브이엠씨홀딩스로 국내에 상장되어 있다.
오세영 회장은 라오스 정부로부터 용맹훈장(2009), 경제발전훈장(2008·2016) 및 노동훈장(2008·2009·2012· 2013·2018) 등을 각각 수 차례 수훈한 바 있으며 이번 출범식에서 주라오스 한국경제인연합회, 주라오스 한인회, 주라오스 한국청년회의소 및 주라오스 대한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미화 십삼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경제인연합회(KOCHAM)는 라오스의 무역과 투자증대 뿐만 아니라 한국과의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시키고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역내 교역, 투자 확대, 경제협력 강화 등을 도모해 코로나 위기 극복 및 경제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오스는 신남방지역 기준으로 한국의 11위 교역국(2019년 기준)이자 10위 투자국이며 한-아세안 FTA가 발효돼 있다.
지난 15일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아세안 시장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RCEP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전 세계 무역규모, 인구 및 총생산의 약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FTA다. 신남방정책의 역내 공동시장 형성을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라오스 정부는 라오스를 동남아시아의 스위스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자본, 인력, 상품의 이동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라오스 시장 공략을 위해 아세안 연내 국가들의 공격적 진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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