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네오노드와 ‘언텍트 사업’ 협력 강화…방역 패러다임 변화 선제 대응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파인텍이 글로벌 터치스크린 전문 기업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성장이 예고되는 ‘터치리스(touchless·비접촉)’ 센서 시스템 시장 선점에 나선다.
파인텍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네오노드(Neonode)와 터치리스 센서 시스템 관련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파인텍은 이미 지난 9월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터치리스 센서 시스템에 대한 R&D 및 데모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네오노드와의 기술공유 및 협업 추진을 통해 파인텍의 터치리스 시스템 사업 행보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파인텍과 네오노드는 지난해 터치센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번 추가적인 계약을 통해 협업 범위를 터치리스 센서 시스템 사업까지 확대 추진함으로써 파인텍의 신규 성장 동력인 터치리스 사업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이사는 “네오노드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파인텍의 터치리스 센서 시스템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가전 등 전자제품용 터치 시스템 모듈과 디지타이저 등 부품 납품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그 동안 축적해온 회사의 터치 솔루션 제조 기술이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자회사인 베트남 법인을 통해 원가 절감과 안정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해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 터치리스 센서 시스템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파인텍은 전세계적인 변종 바이러스의 창궐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향후 터치리스 시장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대인의 생활 전방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와 방역체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 기대감이 모아 지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확진자수는 여전히 급증 추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의 위생 및 방역에 대한 관념 변화와 최신 기술력 변천에 따른 터치리스의 시장 전망은 밝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어반 포셀(Urban Forssell) 네오노드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엘리베이터나 대화형 키오스크 등 터치리스 센서 시스템이 필요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파인텍과의 협력 관계를 더 굳건히 하게돼 기쁘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사업 협력 관계를 통해 향후 터치리스 센서 시스템 사업에서 좋은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노드는 12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가전, 의료, 항공, 전자, 자동차 산업 등에서 다수의 포춘(Fortune) 500대 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광학 센서 및 모션 제어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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