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긱워커, 은퇴 후 하고 싶은 것 1위 ‘새로운 직업’

경제·산업 입력 2020-12-24 10:10:07 수정 2020-12-24 10:10:07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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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휴넷]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4050 긱워커들은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새로운 직업’을 꼽았다. 긱워커는 단기로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근로자를 뜻하는 말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각광받고 있는 근로 형태다.

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대표 조영탁)가 4050 회원 465명을 대상으로 '제2의 인생'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탤런트뱅크 전문가 회원은 직장에서 은퇴 후 프리랜서로 프로젝트성 업무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긱워커들이다. 대기업 팀장 또는 중소기업 임원 이상, 해당 분야 1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제2의 인생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중복 응답) 질문에 ‘새로운 직업’(56.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미 활동’과 ‘여행’(43.9%), ‘개인사업’(39.4%), ‘봉사활동’(38.4%), ‘공부’(29.4%), ‘귀농’(7.4%)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긱워커를 택한 이유는 ‘시간,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일하고 싶어서’(64.5%)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프리랜서로도 생활에 지장이 없어서’(12.9%), ‘남은 시간에 취미 활동을 즐기기 위해’(8.4%), ‘시대의 흐름에 따라’(7.1%),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4.5%)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코로나로 인해 4050 긱워커들에게 예상되는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긱워커 수요가 많아질 것’(41.0%), ‘특정 분야에만 수요가 집중될 것’(23.9%), ‘긱워커 간 경쟁 심화’(19.7%), ‘기업환경 악화로 긱워크 활용 감소’(11.3%), ‘고용 시장 변화 없을 것’(2.3%)을 꼽았다.

탤런트뱅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에 탤런트뱅크에 전문가를 찾는 프로젝트 의뢰건 수가 급증하고 있어, 위기가 올수록 전문성 높은 긱워커들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탤런트뱅크는 3,000여 명의 시니어 전문가가 활동 중이며, 최근 휴넷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고 투자 유치에 나서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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