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 ‘스위트홈’ 흥행…4Q 흑자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0-12-28 08:35:54 수정 2020-12-28 08:35:54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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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이 글로벌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콘텐츠 강자 입지를 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이 지난 18일 오픈 이후 글로벌 일일 랭킹 4위, 56개 국가에서 Top 10, 10개국 1위를 기록했다”면서 “통상 아시아 지역에는 한국 작품이 대부분 항상 상위권이지만, 미주와 유럽권에도 상위에 기록된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리지널 작품이기 때문에 콘텐츠 흥행이 기존 마진 외에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나 장기적으로 시즌 확장 및 향후 글로벌 래퍼런스, 작품 제작 협상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올 4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구미호뎐, 스타트업, 철인왕후(6회), 여신강림(8회), 경이로운소문(8회), 낮과 밤(10회)이 방영됐으며, 국내 편성 판매 및 일부 넷플릭스를 포함한 글로벌 판매가 반영된다.


그는 “스위트홈도 회당 제작비 약 30억원(10부작), 마진율 20%대로 추정된다”며 “이를 반영한 스튜디오드래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3% 증가한 1,377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21년에는 빈센조, 멸망, 아일랜드 등의 텐트폴 작품이 예정돼있다”며 “최근 콘텐츠 수요증가로 아이치이,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쿠팡 플레이, 티빙, 웨이브 등이 콘텐츠 확보 관련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2021년 드래곤을 포함한 국내 컨텐츠 제작사의 수혜가 더욱 가시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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