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국내 최초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성공
경제·산업
입력 2025-12-29 10:34:16
수정 2025-12-29 10:34:16
이채우 기자
0개
고부가가치 실증 지원으로 공급망 안정·동반성장 견인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생산기지 핵심 설비인 ‘초저온 LNG 펌프’의 국산화 개발·실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초저온 LNG 펌프는 2020년 정부의 국산화 국책 과제로 선정돼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3년에 걸쳐 선박용 시제품을 개발하며 초기 기술을 확보했지만, 현장 상용화 실적이 없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그동안 천연가스 부품·설비 국산화는 개발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소액 기술 개발이나 구입선 다변화 등 양적 확대에 편중돼 있어 최근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비해 천연가스 핵심 기술 자립화를 통한 질적 성장 및 역량 강화가 필요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K-테스트베드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와 협약을 맺고 육상 LNG 터미널용 초저온 펌프 국산화 지원에 나섰다. K-테스트베드 사업은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에 공공 인프라를 개방해 연구 개발 및 현장 실증,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획재정부 주관 통합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에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개발한 초저온 LNG 펌프는 극저온 모터와 베어링 등 주요 부품 설계·제작이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만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공사는 올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평택 LNG 기지에 초저온 펌프 현장 시운전 환경을 제공하고, 한국기계연구원 및 한국선급과 합동으로 모니터링·신뢰성 평가를 진행해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개발·실증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핵심 기자재에 대한 국내 공급망 확보는 물론 우수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및 세계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라로즈스쿨, '화훼·조경' 동시 국비지원 교육기관으로 도약
- 중기중앙회 신년사 발표…"중소기업을 다시 경제 중심으로"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단기적 반등 아닌 성장 속도·높이 한 단계 끌어올려야"
- 손경식 경총 회장 "2026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 되기를"
- "색소폰과 EDM의 조합"…DJ KAEDE 신곡 ‘Turn Me Up’ 발매
- "케데헌 뜨니 K한옥·한식창호까지 인기"…첨단한옥창호 시스템 이목 '집중'
- 세아베스틸, 철강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획득
- 기보, 2025 ESG 컨설팅 지원 성료…56개 中企 맞춤 컨설팅
- SBA, DDP 쇼룸서 ‘2025 런웨이투서울 패션쇼’ 개최
- SBA, CES 2026 최고혁신상 및 17개 혁신상 성과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인천시, 세외수입 운영 평가 ‘최우수’
- 2의정부시, CRC 통과도로에 ‘시민품으로’ 공식 명칭
- 3이대엄마아기병원 6000번째 분만 주인공…호주서 온 '51세 초산모'
- 4라로즈스쿨, '화훼·조경' 동시 국비지원 교육기관으로 도약
- 5중기중앙회 신년사 발표…"중소기업을 다시 경제 중심으로"
- 6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단기적 반등 아닌 성장 속도·높이 한 단계 끌어올려야"
- 7손경식 경총 회장 "2026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 되기를"
- 8금융보안원
- 9DB증권
- 10"색소폰과 EDM의 조합"…DJ KAEDE 신곡 ‘Turn Me Up’ 발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