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 중국 피어세이프와 아세안 최대 무역금융 거래플랫폼 구축 나서

지난 11일, 미디움이 중국의 대표적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피어세이프(PeerSafe)와 함께 중국은행연합회(CBA, China Banking Association)의 CTFU(China
Trade Finance Union blockchain platform)를 한국-중국간
무역금융 거래 플랫폼으로 확대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은 양 사의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미디움의 김판종대표, 피어세이프의 CEO 얜팅(Yán tǐng), 피어세이프의 기술전문 자회사 피어컴의 CEO 지청천(Jì chéng chén)과 CTO 장펑(Zhang
Feng) 이 참석했다.
피어세이프는 중국정부가 발급하는 공안부(Ministry of Public Security)의
정보보안 상품 판매허가, 상업용 암호화폐 상품 분류 인증, 중앙정부
기관용 소프트웨어 공급자 자격의 세 가지 인가를 모두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또한, 2018년 포브스선정 중국 최고의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리눅스재단이 IBM, 엑센츄어(Accenture) 등 전 세계에 5개 업체에만 인가를 내준 하이퍼레저
인증서비스 제공자(HCSP, Hyperledger Certified Service Providers)로
선정되기도 했다.
피어세이프가 구축중인 CTFU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공상은행(ICBC, 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을 포함해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과 중국은행 등 중국은행연합회 컨소시엄 12개 은행이
참여한 최대 무역거래 플랫폼이다.
이는 2018년 1월부터 중국건설은행(CCB, China Construction Bank)이 운영했던 블록체인 무역금융 플랫폼에서 촉발된 프로젝트로 비트코인이 국가간 외화송금에 활용된 것처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내역을 보증하고 송금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업무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 성공을 토대로 중국은행연합회(CBA)는
2018년 12월 건설은행의 무역금융 플랫폼을 중국 전역까지 확대하는 CTFU(China Trade Finance Union blockchain platform)플랫폼 출시를 발표했다. 2018년 건설은행 플랫폼을 진두지휘했던 피어세이프가 기술지원을 맡았고 외국계 은행 최초로 CBA 컨소시움에 합류한 HSBC는 지난 2020년 8월 실시간 은행간 거래에 포페이팅(Forfaiting) 솔루션을 사용하여 과거 수 일이 걸리던 신용장 매입업무를 단 2~3시간에 처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1년 현재 CTFU 플랫폼은 중국
본토를 넘어 아시아권역 확장을 위한 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한국-중국간
무역금융 거래 플랫폼(CKTF, China Korea Trade Finance transaction
platform)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플랫폼의 개념과 운영계획, 블록체인 시스템의 기술 전반을 주도해왔던 피어세이프(PeerSafe)가
역시 키를 잡고 있으며 한국의 기술파트너로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이 낙점됐다.
미디움 측은 “피어세이프는 한국뿐 아니라 아세안 전역까지 CTFU 플랫폼의 확장운영이
가능한 하이퍼레저 기반 고성능 블록체인 기술력을 파트너 선정기준으로 제시했고 작년 8월부터 다양한 성능검증과정을
거쳐 최종 파트너로 선정 되었다”고 전했다.
미디움의 블록체인 솔루션 MDL은 작년 10월
오픈한 테스트랩에서 피어세이프를 포함한 글로벌 IT 기업들에게 15,000
TPS이상의 속도를 확인시켜주었으며 이는 세계 최고수준으로 R3 Corda의 617 TPS, 하이퍼레저 패브릭의 3,000TPS보다 월등하다.
미디움은 플랫폼의 안정적 구동 및 확장성을 위한 고성능 블록체인 ‘MDL(Medium Distributed Ledger) 인프라 제공’과
시스템 통합기업을 연계한 ‘중국기업과의 기술교류’, 아시아
권역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한국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간 2,434억
달러(약 265조 원)에
달하는 한-중 무역거래의 안정적 연계를 위한 한국은행권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제무역거래에 과도하게
소모되는 수천, 수 조원의 비용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김판종 미디움 대표는 "중국 본토의 금융컨소시엄 못지않게 국내 시중은행들이
이미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고 점차 그 수가 늘고 있다"며
"미디움은 한 중 플랫폼을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금융 플랫폼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할 것" 이라고 전했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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