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 보인다…여행·항공주 뜰까

경제·산업 입력 2021-03-02 21:01:05 수정 2021-03-02 21:01:05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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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전 세계 주요국의 백신 접종 시작에 이어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 대열에 참여하며 코로나19 종식이 한 발 가까워 졌습니다.

백신 보급으로 다시 하늘길이 열릴 것이란 전망에 여행과 항공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에 봄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는 4분기부터는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 탓입니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대라면 이르면 오는 11월경 국내 집단면역이 형성됩니다.

 

비용은 줄이고 자산을 팔며 혹한의 시기를 보낸 여행업계지만, 코로나 종식 기대감에 주가는 벌써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1월 4일 이후 오늘까지 인터파크 주가는 122.93%급등했고 하나투어는 15.65% 올랐습니다.

 

증시의 특성상 실물 경기에 선행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백신 접종 이후를 바라보고 있는 기대감이 반영된 겁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대면 경제 회복, 자가격리 해제, 여행수요 회복’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회복 사이클에는 여행주가 더 빨리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고 바라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 당국이 우수방역 국가간 여행시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 버블’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힌 것도 여행업계의 긍정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를 바라보는 금융 시장의 시선도 모처럼 따듯해졌습니다.


다만 국제선 여객시장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여행보다 화물로 실적을 내는 대형 항공사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올해 들어 대한항공 주가는 33.47%나 뛰었습니다.

 

인천공항의 1월 화물 수송 실적은 26만1,000톤으로 전년 대비 25.5% 올랐는데, 이는 2010년 4월 이후 최대 증가율입니다.

 

카지노 산업도 다시금 고개를 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3일 마카오와 중국 본토 간 자가 격리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서 마카오 카지노 주가는 3개월 내 가장 큰 폭의 상승(+6%)을 기록했는데, 국내 카지노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일 전망입니다.

 

이기훈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향후 마카오를 넘어서 아시아 각국과의 격리 해제가 진행됨에 따라 작년 -65~70% 역성장한 아시아 카지노들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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