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의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대표발의…"노인체육 활성화로 고령화시대 대비"
대한노인체육회 법정 법인화→노인체육 종합·체계적 관리
[서울경제TV=김재영기자] 인구 고령화가 전 세계적인 추세인 것처럼, 우리나라 노인인구도 2019년 기준 821만명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025년을 기점으로 인구 고령화가 빨라져 205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39.8%까지 치솟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노인체육 등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건강수명과의 격차는 평균 12년이나 벌어졌다. 오래 살지만,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지금 당장 고령화에 대비하지 않으면 노인들로 하여금 신체적,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초래해,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의료계 등 관련단체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은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 적절히 대응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노인체육은 체육을 통한 건강한 복지를 실현하는 것으로, 기존의 체육종목과 구분해 느림, 부드러움, 즐거움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문화적 체육활동을 말한다.
김 의원은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해 노인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체육활동을 통해 보장코자 한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노인체육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노인체육회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같이 사회적 약자로 구분하고, 법정 법인화해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고 덧붙였다. /jy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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