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 “中 관계사, EV 트럭 2만대 규모 증설…유럽향 수출 본격화”

증권·금융 입력 2021-03-17 11:00:20 수정 2021-03-17 11:00:2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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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이엔플러스 관계사 강소풍전 뉴에너지 파워테크놀로지가 전기차(EV) 트럭 유럽향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2월 중국 쟝수성 우시에 위치한 '강소풍전 뉴에너지 파워테크놀로지' 70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강소풍전 뉴에너지 파워테크놀로지는 이커머스와 택배물류 업체용 EV 물류차량 제조업체로 유럽, 북미 등 해외 주요 국가에 32개에 달하는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첫 EV 모델인 ‘0.8톤급 WOLV EPO ONE 경형 전동트럭을 런칭하는데 성공해 독일, 벨기에, 폴란드뿐 아니라 영국, 이태리, 네덜랜드, 프랑스 등 10여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차 출하물량은 전량 판매를 마쳤으며 이미 500대 규모의 제품 수주에도 성공해 올해 말까지 3,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 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증설과 더불어 EV 조립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정부 산하의 쟝인빈장청위앤투자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중국 현지에 연간 2만대 규모의 자체 전기차 및 배터리 팩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유럽, 북미,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 법인 및 현지 파트너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현지 전기차 조립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강소풍전 뉴에너지 파워테크놀로지는 현지 영업 활성화와 A/S 역량 강화하기 위해 독일 뉘른베르크에 유럽지사 설립했으며 영업 채널 확장과 체험센터 개설 등 통해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강소풍전 뉴에너지파워 테크놀로지는 한국 파트너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1.5톤급 경형 EV 트럭과 2.5톤급 경형 EV 트럭을 한국에서 생산해 한국 제품으로 미국에 수출할 계획으로 차량 설계와 시제작은 이미 진행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공장은 한국에 설립해 한국에서 미국향으로 EV 완성차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미국 현지에 2공장을 설립해 한국에서 SKD로 미국 현지에서 완성차를 조립해 판매할 계획으로 시장 확대를 통한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전일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조달 자금 가운데 50억원 가량은 이차전지 방열 소재 개발 등을 중심으로 하는 그래핀 신소재 관련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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