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80억원 거래…최고가 기록 다시 썼다

경제·산업 입력 2021-04-06 08:57:43 수정 2021-04-06 08:57:4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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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전경. [사진=서울경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로 이름을 올린 한남더힐이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지난 2월 전용면적 243.20180억원(1)에 실거래 됐다. 작년 이 단지 전용243.642775,000만원(1)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5,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주택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조정장과 상승장을 놓고 치열한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세도 주춤하고 있지만 최고급 주택은 여전히 최고가를 경신하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도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5분위 아파트 매매가는 101,58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79,372만원 보다 27.98% 증가한 것이다. 반면,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아파트 매매가는 같은 달 11,599만원으로 집계되며, 처음 1억원을 넘어선 20134월 이래로 8년째 1억원대를 맴돌고 있다.

 

전국 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배율도 8.8로 기록돼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게 치솟았다. 5분위배율 수치는 가격격차가 심할수록 높게 나타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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