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日시장 입지 상승…실적 기대감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뷰티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브이티지엠피(018290)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일본 내에서 국내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의 일본 수출액은 6억 3,892만 달러(약 7,133억 원)로 전년 대비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POP과 각종 드라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역시 일본 내 K-뷰티의 영향력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들이 일본에서 주목을 받는 가운데, 브이티지엠피의 행보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이미 지난해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완전히 입지를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일본에서만 24% 매출 증가를 달성하며 중소형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올해는 현지에서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일본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재팬'에서 메가와리(메가할인) 기간 동안 판매 랭킹 종합 1위를 달성했으며, '라쿠텐'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플랫폼인 ‘앳코스메’에서도 시트 마스크 부분 1위를 차지하며, 품질 측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뷰티의 성공 요인 중 하나인 한류열풍도 적극 활용 중이다. 브이티지엠피의 계열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과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며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달에도 일본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펜타곤'과 콜라보한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와 '시카 캡슐마스크'를 일본 펜타곤 팝업 카페에서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부인 브이티코스메틱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해외 수출 두 자리대 성장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에는 연초부터 판매 호조가 나타나고 있고, 충성 고객층 비율이 높은 일본 시장 특성상 브이티지엠피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7일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경우 중국보다 판가 및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시장이다. 향후 일본 시장에서의 브랜드 안착에 따른 이익기여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동사의 화장품 사업 부문 만으로도 현재의 시가총액은 설명 가능하다는 판단이며, 이후 예상되는 성장세에 따른 Upside(업사이드)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당사 브랜드 파워가 상당히 커졌다"며 "올해는 연초부터 일본 내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좋은 성과를 냈으며, 라이브커머스 등 트렌디한 마케팅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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