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 열리는 신규 노선 역세권 분양단지 어디

경제·산업 입력 2021-04-13 10:04:37 수정 2021-04-13 10:04:3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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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사송신도시에 공급되는 ‘사송 더샵 데시앙 3차’ 조감도. [사진=태영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오는 2024년까지 수도권이나 지방 주요 도시를 잇는 철도망이 대거 확충되는 가운데, 새 길이 열리는 신규 노선 역세권 입지를 갖춘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13일 철도정보 사이트 미래철도DB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적으로 개통을 앞둔 철도 노선(신설 역사 포함)은 총 49곳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와의 연결되는 노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철도 개통은 부동산 시장에서 첫째로 꼽히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새로운 교통망이 생기면 도심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편리해지는 교통망을 따라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또한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거지, 상권 등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도 구축되면서 부동산 가격 역시 상승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와 달리 새로 역이 개통하는 지역은 잠재가치가 높아 개통 즈음이나 향후 추가적인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지하철 5호선을 연장한 하남선 일대의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하남시청역 역세권 단지인 진모루마을현대아파트는 하남선 착공 직전인 20147월 전용면적 843200만원(9, 24)에 거래됐으나 집값이 꾸준히 상승해 착공 1년 전인 20203월에는 54,000만원(1)~61,500만원(21)에 거래됐다. 이후 착공되는 올해 3월까지 1년 사이에는 약 2억원 이상이 올라 84,500만원(14)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경남지역에서는 오는 2024년 개통을 앞둔 양산도시철도가 대표적이다. 이 노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사송신도시,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며, 이를 통해 부산과 양산을 오가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송신도시는 노포~사송~북정을 잇는 양산도시철도에 거는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올해 11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송 더샵 데시앙 1의 전용면적 84(11) 분양권은 지난 247,175만원에 거래됐다. 이 면적의 분양가가 35,300만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해 보면, 분양가 대비 약 12,0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신규 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보통 개통 계획 단계, 착공, 개통에 맞춰 세 번 오른다는 법칙이 있다새 노선이 지나게 되면서 인구 유입은 물론 이후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경남 양산사송신도시에 공급되는 ‘사송 더샵 데시앙 3차’ 투시도. [사진=태영건설]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 신규 노선이 개통되는 곳에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달 말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경남 양산사송신도시 사송 더샵 데시앙 3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사송 더샵 데시앙 3차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양산도시철도(노포-사송-북정) 구간 중 내송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부산시 금정구, 동래구 권역과 양산 신도시 및 양산 구도시를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사송신도시는 하이패스IC도 개설 추진하고 있어 향후 부산과 양산, 경남 인접 지역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강주택은 이달 검단신도시에 첫 주상복합단지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를 분양한다. 단지는 인천 검단신도시 RC3블록 일원에 지하 2~지상 최고 35, 4개동, 4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천 1호선 연장선(2024년 예정) 신설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검단~드림로간 도로(2024년 예정)’, ‘검단~경명로간 도로(2023년 예정)’ 등 광역도로 신설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지상 최고 49, 4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977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255실 등 총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GTX-B노선이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안산과 서울을 잇는 신안산선의 호재를 누리게 될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스마트허브 트램 역이 위치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한양대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또한 한양대역에서 2024년 개통하는 신안산선을 타면 서울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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