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연장’ 수혜…오산 서부권 분양 관심

경제·산업 입력 2021-05-04 10:09:07 수정 2021-05-04 10:09:0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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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동탄-기흥 분당선 연장 이미지. [사진=업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기 오산에 분당선 연장 소식이 들려오면서 지역 부동산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분당, 강남 등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동탄역에서 SRT, GTX(예정) 등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식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국가 철도망 구축을 담은 중장기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에는 오산시의 숙원사업인 분당선 연장 사업이 포함됐다. 분당선 연장은 기흥역에서 동탄신도시를 거쳐 오산대역까지 잇는 안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면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수립·고시 등의 절차를 밟고 공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에 오산시는 그간의 교통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 중이다. 현재 오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전철을 이용해 가려면 수원역이나 금정역 등에서 환승을 해야 하지만 분당선이 연장시 환승 없이 강남, 분당까지 도달할 수 있어 출퇴근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동탄역에서 SRT, GTX-A(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등으로 환승도 수월해진다. SRT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었고, 현재 착공에 들어간 GTX-A노선 이용시 강남은 물론 서울역 등 강북권 접근성도 개선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을 타면 수원, 안양 일대로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이외에도 오산은 주변 도시를 잇는 교통 인프라가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오산~동탄을 오갈 수 있는 트램이 추진 중이며, 동탄신도시와 연결되는 필봉터널이 올 12월 개통 예정이다.

 

오산 지역 중개업소들은 이번 분당선 연장 호재가 나오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매수 관련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특히 동탄, 수원, 의왕 등에서 전세로 사는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산 내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샵 오산엘리포레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신규 분양 단지는 오산 서부권에 집중돼 있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5더샵 오산엘리포레를 분양 예정이다. 세교2지구와 맞닿아 있는 서동 39-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84927가구다. 바로 옆 감투봉과 서동저수지 일대는 오산 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약 80의 중앙공원으로 개발이 계획돼 있다. 인근 가장산업단지, 동탄산업단지, 진위산업단지로도 빠르게 갈 수 있어 직주근접 입지도 갖출 예정이다.

 

세교2지구에서도 하반기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라인건설은 A3블록에서 1,068가구, 모아건설은 A21블록에서 400여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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