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중기부 ‘2025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대상 수상

경제·산업 입력 2025-12-17 15:15:57 수정 2025-12-17 15:15:57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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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 기반 데이터 설루션 리더십 입증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수상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솔루엠]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솔루엠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주관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티제이랩스와 공동 수행한 과제가 수요기반형 트랙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상생 협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수요기반형 ▲문제해결형 ▲자율제안형 등 3개 트랙에 약 12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솔루엠은 이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수요기반형’ 트랙에서 기술의 독창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솔루엠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실내 측위 기술 전문 스타트업 ‘티제이랩스’와 손잡고 오프라인 데이터(고객 동선 및 구매 행동)를 활용한 차세대 리테일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양사가 구축한 솔루션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스마트폰의 RF 신호만을 감지해 고객의 동선을 파악하는 ‘앱리스’ 트래킹 기술이 핵심이다. 솔루엠은 자사의 탄탄한 ESL(전자가격표시기) 하드웨어 인프라에 티제이랩스의 공간 AI 기술을 접목, 매장 내 고객 행동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기술이 기존 오프라인 리테일의 고질적 문제였던 ‘데이터의 공백’을 해소하고, 온라인 쇼핑 수준의 정교한 고객 분석을 가능케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솔루엠은 이번 과제 수행 기간 동안 글로벌 대형 리테일 기업들과 개념검증을 진행하며, 매장 내 혼잡도 분석 및 광고 성과 측정 등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도출해냈다.

이번 수상으로 주관 스타트업인 티제이랩스는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이끈 솔루엠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로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대기업-스타트업 간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

솔루엠은 이번 협업 성과를 자사의 차세대 통합 설루션인 SSP(SoluM Solution Platform)에 탑재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매장 운영 효율화와 광고 수익(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RMN) 창출을 돕는 ‘데이터 솔루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은 솔루엠의 글로벌 제조 역량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결합해 만들어낸 폭발적인 시너지의 결과”라며, “확보된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ESL 사업을 고부가가치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고, 리테일 테크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루엠은 전 세계 ESL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약 2.2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ESL 솔루션 외에도 전기차 충전, AI 데이터센터용 전원공급장치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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