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뚝’…“과세 효과 미미”
4월 서울 2,700건 거래…연초부터 감소세
거래 활발했던 '강남' 절반 이상 줄어
6월 과세 효과 미미…매물량 기대 못 미쳐
"물량 처분 이미 끝나…증여 선택도 많아"

[앵커]
오는 6월 1일부터 다주택자나 법인 보유주택에 대한 중과세율이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 매물이 늘어나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거래량이 뚝 끊기는 등 사실상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석용기잡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초부터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7,527건을 기록했지만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달 2,700여건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479건으로 가장 활발히 거래가 이뤄졌었는데, 지난달 172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전월세 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1만5,209건 이뤄졌는데, 지난달엔 9,043건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오는 6월 1일부터 다주택자나 법인 보유주택 등에 대한 세금이 강화되지만 기대만큼 매물이 늘어나진 않은 겁니다.
다음달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세율은 기존 10~20%에서 20~30%로 높아지고, 종부세율은 기존 0.6~3.2%에서 1.2~6.0%로 인상됩니다.
업계에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거래비용 부담 등으로 매도보다 증여를 선택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에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도 정부의 공급 계획에 대한 기대감에 ‘일단 기다려보자’는 심리라 거래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싱크]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세금에 대한 부담감만 쥐어 준다고 해서 시장에 물건이 나오기는 굉장히 어려운 거죠. 시장에 물건을 내놓는다고 해도 받아주는 사람들이 다양한 규제나 주택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걸림돌들이 있으니까 거래가 딱 맞아떨어지진 않겠죠."
다음달부터 부동산 관련 세금이 강화돼 시장에 매물량은 더 줄어들 거란 전망도 나오면서 거래 절벽과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분위깁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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