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5거래일만에 10조 매수…'동학개미'운동 열풍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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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5거래일만에 국내 주식을 10조원 가랑을 사들이며 '동학개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5거래일만에 개인은 코스피에서 9조1,163억원, 코스닥에서 9,304억원 등 증시에서 약 10조 4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른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인 '동학개미 운동'은 올해 초부터 계속 되고 있다. 개인은 지난 1월 25조8,000억원, 2월 9조5,000억원, 3월 7조5,500억원, 4월 7조원을 각각 사들였다.
5월에도 개인들의 매수세는 계속되고 있다. 5월의 반가량을 지난 시점에서 개인은 코스피에서 8조1,000억원, 코스닥에서 1조4,000억원을 사들였고, 특히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진 5거래일만에 10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피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동학개미들의 활약으로 지수의 더 큰 하락을 막았다.
실제 11일부터 5거래일간 개인이 10조원 가량을 사들일때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조2,000억원, 코스닥에서 4,946억원 가량을 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대항한 동학개미의 매수세가 지수 방어에 일조한 모양새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중심의 대형주에 주목했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3조7,152억원, SK하이닉스 9,488억원, SK아이테크놀로지 4,535억원, 삼성전기 4,492억원, 네이버 4,411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카카오게임즈 603억원, 에스티팜 361억원, 에이치피오 317억원, 실리콘웍스 295억원, 에코프로비엠 264억, SK머티리얼즈 262억원등 순으로 사들였다.
한편, 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오른 3,173.05p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전장보다 0.69% 오른 969.10p에 거래를 마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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