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백내장 수술, 어떤 안과 선택해야 할까?

경제·산업 입력 2021-05-25 10:52:47 수정 2021-05-25 10:52:47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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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대표원장 [사진= 강남연세빛안과]

백내장은 안구 내 조직 중 볼록렌즈 모양의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해 나타나는 노인성 안과 질환이다.

이러한 임상적 양상 때문에 시야가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사물을 선명하게 보는 것이 어렵고 작은 빛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최근 들어 전자기기의 평균 사용 시간이 늘면서 수정체 조기 퇴행에 따라 일찌감치 백내장을 경험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늘고 있다. 심지어 노안과 백내장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는 중장년층 사례가 많다.

 

중요한 점은 백내장수술을 성급하게 받고 싶은 나머지 사전 정보 수집 없이 무턱대고 안과를 선택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권유할 수 있는 안과인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백내장 병증은 초기와 미숙, 성숙, 과숙 단계로 나뉘는데 이에 따라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수립, 실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 백내장 수술 적기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환자에게 안내할 수 있는 안과여야 신뢰할 수 있다.

 

아울러 풍부한 임상경험과 차별화된 숙련도를 갖춘 안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백내장수술은 기존 수정체 제거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퇴행성 변화를 보이는 수정체 조직을 초음파로 분쇄한 다음 흡수하는 원리의 초음파유화술로 기존 수정체 제거를 시행하는데, 이때 의사의 경험, 노하우가 성공 열쇠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백내장 성숙, 과숙 단계라면 혼탁해진 수정체가 딱딱하게 변해 초음파 흡입이 어려워지는데 이는 담장 주치의가 충분한 임상경험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백내장 치료 대상 환자 대부분이 고령층이기 때문에 면역력, 기저 질환 여부에 따른 안정적인 치료 가이드를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한다. 세밀한 진단 과정을 거치는지, 수술 이후 사후관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철저하게 살펴야 한다. 백내장 수술 이후에도 다른 안질환 발생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술 후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별다른 통증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시력 불편이 없다면 즉각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기에 해당하는 과숙 단계라면 수정체가 지나치게 팽창하거나 딱딱해져 치료 과정이 복잡해지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안과전문의 주도 아래 올바른 치료 타이밍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진단 및 수술기기의 발달 덕분에 매우 정확한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 및 수술이 가능해, 백내장 치료는 물론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통해 노안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도움말이승재 대표원장(강남연세빛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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