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분양시장 트렌드…‘지역밀착형 상업시설’ 눈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지역밀착형 상업시설이 새로운 상권 지도를 그려내는 중이다.
지역밀착형 상업시설(LSC·Life Style Center)이란 단순히 소비만 하는 공간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자 산책 장소로 해당 지역의 생활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해 나가는 상업시설이다.
주로 주거 밀집 지역에 둘러 쌓여 있으면서 주변 공원이나 하천 등 자연환경과 연접해 지역주민들의 수요가 동네 마실 나오듯이 즐겨 찾아 비교적 안정적인 상가 운영이 가능하고 자연히 긴 업종 생애주기의 특징을 보인다.
이들 상업시설은 시즌별로 다양한 축제와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주민들의 활발한 문화활동 장소로 상생하는 상권 전략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상업시설로 동탄의 ‘레이크꼬모’, 광교의 ‘앨리웨이’, 일산의 ‘벨라시타’ 등을 꼽을 수 있다.
광교 원천호수공원과 연접한 앨리웨이 광교는 골목길 콘셉트를 접목해 주민들이 동네 공연장, 사랑방같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동네 문화 골목을 지향하는 상가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상업시설로 알려졌다.
동탄호수공원과 산책로로 이어지는 레이크꼬모 동탄은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파크(Lifestyle Park) 콘셉트의 복합상업공간으로 동탄을 대표하는 상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 백석공원을 품은 ‘일산 벨라시타’도 쇼핑, 식음, 뷰티, 레저, 키즈, 여가 등 다채로운 업종 구성은 물론 다양한 축제와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해 일산 지역주민들의 지역밀착형 상업시설로 눈길을 끌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상업시설에서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산책이나 나들이 장소로 누릴 수 있도록 각종 특화설계를 도입하는 추세”라며 “이러한 입지를 갖춘 상가들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MD와 다양한 쇼핑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역밀착형’ 전략을 내세우면서 상권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세종시 6-3생활권 H2블록, H3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리체스힐’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이른바 지역밀착형 상권이 새로운 신도시 상권 지도를 그려내는 가운데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는 세종시 6-3생활권 H2블록, H3블록에 ‘세종 리체스힐’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67세대의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입주민의 고정수요와 6-3·4생활권의 약 1만2,000여 세대의 주거중심지역에 입지한다. 또 약 5만8,000㎡의 1~2층, H2블록 132실, H3블록 60실 총 192실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6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업무 9-1-1, 9-2-1블록에 총 1,116실로 구성된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앞 고덕수변공원과 함박산 중앙공원 등이 위치하며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크랙&칼(Craig&Karl)’의 디자인을 접목해 젊은 감각의 새로운 브랜드 상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크랙&칼은 중앙광장, 상가 게이트와 공용 홀, 설치 조형물 디자인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연면적 3만85㎡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아파트 및 오피스텔 1,030세대로 구성된 ‘더샵 송도아크베이’ 단지 내 상가 ‘아크베이 스트리트’를 분양 중이다. 상가 앞 인공해변, 수변테크, 공원 등이 들어서는 송도워터프런트가 조성될 예정으로 호수 전망이 가능하도록 수변 친화적으로 점포를 배치할 계획이다. 지상 1~3층, 총 167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하남 감일지구 주상복합용지 1BL에 ‘아클라우드 감일’을 분양 중이다. 아클라우드 감일은 대우건설이 새롭게 선보인 상업시설 브랜드로 전체 대지면적의 30% 이상을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세계적인 공간기획 전문설계사인 네덜란드 CARVE(카브)社가 대형 체험형 놀이터, 이벤트광장과 조경을 디자인했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총 3만 8,564㎡(약 1만1,600평) 규모로 조성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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