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7월2일 오전 시황] “급한 거래자만 손해를 보게 될 것”
전일 강한 상승을 기록한 제약, 바이오는 금일 일정수준 단기 이식매물 출회가 이루어지는 날이기에 시세의 탄력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전일 약한 흐름 하에 있었던 산업재 종목군으로 금일 매기가 형성되며 시장의 시선을 옮기고 있다.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거래자들은 현저히 줄어든 모습이며, 수익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다만 아직까지 가격에 대한 부담을 가진 상태이기에 최대한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종목들 중 거래가 형성되는 종목이 발생할 경우 단기간내 거래집중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반면, 가격 변화가 없는 종목들은 거래가 급감하며 가격 변화가 거의 없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주가를 억누르는 매물압박이 현저히 줄어든 상태이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시장 참여자들 스스로 시장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있고 매도에 대한 급한 대응이 필요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시장은 매우 빠른 순환형태의 흐름 하에서 지수는 꾸준히 밀려 올라가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문제는 시장에서 움직이는 종목들의 흐름이 매일 연속적인 시세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한번 강한 움직임 이후 1주에서 2주 정도의 소강상태가 발생하게 되고, 그러한 흐름들이 종목별로 전개되고 있기에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경우 추격매수는 반드시 물려 버리고 자금이 묶여 버리는 상황이 연속되고 있다.
즉, 지금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매기의 이동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어야만 매수 후 쉬어가는 구간을 잘 이겨낼 수 있다. 만약 현재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시장은 매우 어려운 매매가 되며 매매 자체가 꼬여들게 되어, 매수하면 하락하고 매도하면 상승하는 일련의 과정이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시장상황이다.
따라서 지금은 철저하게 매수 후 일정시간 쉬어가는 구간을 극복해야 하며, 그 시간을 보낸 후 주가 매수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기에 매매시 자금배분이 보다 중요해지게 된다. 만약 특정종목으로 집중할 경우 시간을 잘 이겨내면 대부분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구조이기에 급하게 초조하게 대응해서는 안된다. 현재 시장의 흐름은 전형적인 시세가 만들어지는 주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급한 거래자만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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