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항공업계·관련 기업 '기대감↑'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국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여행·항공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까지 국내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1,533만 6,361명, 접종률은 29.9%를 기록했다. 이미 한차례 높여 잡은 상반기 목표치인 ‘1400만 명 1차 접종’을 조기 달성한 데 이어 21일 1500만 명까지 돌파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빠르게 확보해 접종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백신 접종 속도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트래블 버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이다. 방역 신뢰 국가와 협의를 거쳐 트래블 버블을 합의한 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시행할 방침이다.
비격리 여행권역 확대에 따라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운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며 부진했던 항공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폴리텍이 ‘항공기용 난연 PC’를 통해 관련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난연PC는 항공기 내측 창문, 크린룸 파티션 등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뛰어난 난연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수한 내열성과 내충격성까지 갖춘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회사는 작년 7월 미국 난연PC 수출 재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수출을 진행해왔다. 올해 6월 항공기용 난연PC 선적을 마쳤으며, 7월에도 선적 할 예정이다. 난연PC 표면 채터마크(표면 물결무늬 자국) 개선으로 인하여 개인 항공기향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종합부품기업 하이즈항공도 관련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즈항공은 기계 가공, 판금 성형, 표면 처리, 조립, 치공구 등 항공기 관련 관련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한 회사는 탄소섬유복합 소재 부품 가공과 조립 기술 능력을 통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탄소복합 소재는 무게에 비해 강도가 강해 항공기에 접목할 경우 연료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최근 항공 산업에선 고효율, 저비용의 복합 소재 사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엔진부품 전문 제조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지난 5월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GE와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에 성공한 바 있으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운송수단용 고신뢰 전기식 작동기(EMA) 개발’ 사업도 수주했다. 전기식 작동기는 비행조정장치나 착륙장치 등을 작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본격화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며, 여행·항공 등 관련 산업이 관심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부진했던 항공 투자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기업들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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