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 임상시험 및 신사업 위한 100억 규모 CB 발행

증권·금융 입력 2021-07-08 08:45:05 수정 2021-07-08 08:45:0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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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는 100억 규모, 5년 만기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오는 79일이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중국 내 리조멧(resomet) 임상시험과 자회사의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기 연구 개발, 충전소 사업 거점 확보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앤아이는 전환사채로 확보한 일부 자금은 올해 3분기 중 시작될 임상시험에 사용할 예정이다. 중국 임상은 6개 임상기관에서 2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승인을 목표로 진행된다. 현재 6개 임상기관 중 최중요 기관으로 꼽히는 대규모 1급병원 북경지쉐이탄병원(北京积水潭医院)IRB 승인을 받고 임상이 본격화된 상태다.

 

일부 금액은 자회사 인피니티웍스의 신사업을 위해 투자된다. 인피니티웍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사업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올해 초 유앤아이가 인수한 기업이다. 특히, 기존 자회사인 디엠파워가 한전과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한전 주도로 시행되는 전기차 중전 사업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인프라 확보를 위한 정부 및 시장의 고속 충전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존에 확보한 50kW, 100kW급 고속 충전기에 이어, 350kW급 초고속 충전기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장이 요구하는 전기차 충전 기술력을 갖추고, 충전소 사업 거점을 확보해 미래 핵심 성장 사업 분야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중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한다는 구상이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기관투자자 유치를 통해서 리조멧의 중국 시장 진출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한전 사업에서 우수한 실적을 가진 자회사 디엠파워와 인피니티웍스의 사업적 시너지, 지속적인 기업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루고 주주 환원 정책을 피고자 한다고 말했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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