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상반기 순이익 4,680억원…전년비 34% 증가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BNK금융은 올해 2분기 2,753억원, 상반기 기준 4,680억원(지배지분)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도 모두 개선됐다.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 등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2,320억원, 1,36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BNK캐피탈도 714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투자증권은 투자금융(IB)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5억원 증가한 6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을 보면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적인 자본 투자의 성과로 보인다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도 건전성 관리와 부실기업 감소 등에 힘입어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2%포인트 하락한 0.53%,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9%p 하락한 0.3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94%p 상승한 11.35%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됐다.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BNK금융은 기대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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