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년 이상 노후 단독주택 집수리비 최대 1,200만원 지원

[수원=임태성 기자] 경기도가 내년부터 노후 단독주택 집수리비 등을 최대 1,200만원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단독주택의 약 60%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이어서 취약계층에 집중된 기존 주택 개‧보수 지원정책의 한계를 넘는 주거환경 개선책을 펼친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인 단독주택은 23만1,900여동(전체 약 60%)이다. 그러나 햇살하우징(중위소득 50% 이하), 주거급여(중위소득 45% 이하) 등 대부분 주거 지원사업이 대상을 취약계층에 한정하다 보니 최근 5년간 도내 노후 단독주택 주거 지원사업 규모는 1만2,000여 호에 그쳤다.
특히 도는 노후도가 심각하지만 주민 반대와 사업 지연 등으로 계획적인 정비사업이 어려운 뉴타운(재정비촉진사업) 해제지구 및 해제구역을 대상으로 노후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어려워져 주민들이 노후주택에 계속 거주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는 뉴타운 해제지구(구역)에서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이 지난 단독주택 100호를 대상으로 지붕, 외벽, 단열, 방수, 설비‧주차장, 화단·쉼터, 담장·대문 등 집수리 공사 및 경관개선 비용의 90%(최대 1,200만원)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뉴타운 해제지역(구역)은 ▲고양시 ▲부천시 ▲남양주시 ▲안양시 ▲평택시 ▲시흥시 ▲김포시 ▲의정부시 ▲광명시 ▲군포시 ▲오산시 ▲구리시 등 12개 시에 있다. 도는 이들 시‧군과 물량 배분을 위한 수요조사 등 본예산 반영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동화 속 보랏빛 향연'…장성군, 28일 '동화나라 버베나축제' 개막
- 해남군 직장운동경기부, 전국 스포츠계 '해남 돌풍' 예고
- 완도군, 전남도 건설 안전·견실 시공 교육 마무리
- 장흥군, 7640억 원 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유치
- 기장군, ‘풍산 이전 대책 TF팀’ 꾸려 대응방안 마련에 '팔 걷어'
- 고흥군, '우주항공 중심 방산 생태계' 구축 박차
- 인천시-인천관광공사, ‘2025 그린에너텍’ 본격화
- 진도군, 찾아가는 맞춤형 통계교육 마무리
- 보성군, 갯벌습지보호지역위원회 개최…생태 보전·지역사회 공존 모색
- 목포시, 해수면 상승에 침수 대비 '총력'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알도큐브, 고성능 게이밍 태블릿 2종 국내 공식 출시
- 2동아ST-메타비아, 美당뇨병학회서 먹는 지방간염 치료제 연구 포스터 발표
- 3'동화 속 보랏빛 향연'…장성군, 28일 '동화나라 버베나축제' 개막
- 4한국거래소(KRX), 신입직원 공개채용…최대 65명
- 5구글·애플, 정보 유출…“메일 접속해 신상정보 털 수도”
- 648개국 주식에 분산 투자…미래에셋 '한국판 VT' 출시
- 7해남군 직장운동경기부, 전국 스포츠계 '해남 돌풍' 예고
- 8상생 압박에…은행권이 꺼낸 '소상공인 금융公' 카드
- 9파마리서치 인적분할…‘주주가치 훼손’ 논란 계속
- 10흑자 후 바통…김희상號 애큐온, 재정비 전략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