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문주 사직운동장사거리발전협의회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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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8-23 13:17:54
수정 2021-08-23 13:17:54
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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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무분별한 개발계획 철저히 검증, 주민 위해 봉사하겠다는 신념으로 협의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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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허지혜기자] 국내 유일 미슐랭 쓰리스타를 받은 가온, 도자기 브랜드 광주요,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주 화요(火堯).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우리 식(食)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광주요그룹 총괄본부장으로 12년 재직하다 현재는 코리안바비큐 육시리 프랜차이즈 대표로 국내 청담·역삼·마포 등에서, 해외로는 베트남 하노이 미딩과 쑤안지우 직영점을 성공적으로 오픈시키고 최근 캄보디아에서도 10월에 오픈할 예정으로 코리안바비큐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김문주 사직운동장사거리발전협의회 협의회장을 서울경제TV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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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직운동장사거리발전협의회장을 맡으며 사직동 발전에 앞장서 이바지하고 있는 김문주 육시리 프랜차이즈 대표.[사진=영남 서울경제TV]
김문주 회장은 220조 원의 운영자산을 보유한 최고의 핀테크기업인 뱅크샐러드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고, 젊은 세대들의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
김 회장은 부산 거학초, 여명중, 동인고를 졸업한 사직동 토박이로서 현재 사직운동장사거리발전협의회장을 맡으며 사직동 발전에 앞장서 이바지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사직운동장 주민들과 토지주분들은 재개발 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지역주민이 직접 나서지는 않고 외부 시행업자들이 주민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며 “협의회가 나서서 지역주민들이 직접 자체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단체로 나아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직동은 부산에서 프리미엄 주거지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교육과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직동에 최근 불분명한 사업이 계획되고 있다.
김 회장은 “사직동의 발전을 저해하고 프리미엄 주거지로의 변모가 장기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생각해 단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협의회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협의회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지역에 주거환경을 개선할만한 사항이나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주민들과 함께 그 계획에 대해 타당성을 분석한다. 반대로 지역주민에게 불합리한 계획이 있을 경우에는 철저히 배제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관철시키는 데 힘쓴다.
두 번째는 ‘사직동은 우리 주민이 직접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주민들이 가급적 자체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대학의 민간전문가들과 국토교통부, 부산시 등 해당 기관의 의견과 조언을 듣고 주민들과의 공청회를 통해서 개발계획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공론화 장을 열어주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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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주 사직운동장사거리발전협의회장.[사진=영남 서울경제TV]
김 회장은 “주민 모두가 원하는 프리미엄 주거지로의 발전을 위한 주거 환경개선은 여러 가지 사업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조합 방식을 이용한 사업이 원주민들과 지속적이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없다면 사업이 장기화되고 결국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슬럼화되는 현상 즉, 인근 지역과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지역민으로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고 부분적인 슬럼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주 회장은 “무분별한 개발계획 철저히 검증하고 오로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신념으로 협의회를 만들었다”면서 “사직동의 재활성화(gentrification)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불합리한 일들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일에 헌신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blau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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