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제넨셀 코로나19 치료제 95% 회복…기술수출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1-08-31 15:03:22 수정 2021-08-31 15:03:2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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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국파마가 강세다. 제넨셀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후 258분 현재 한국파마는 전일 대비 11.89% 오른 73,400원에 거래 중이다.

 

제넨셀은 최근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및 기술수출 가속화를 위해 국내 기관 투자자 및 제약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RDP파마 학술 세미나' 행사에서 별도 세션을 마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ES16001' 등 주요 연구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참가 기관들과 공동 임상시험 및 투자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제넨셀은 RDP파마와 'ES16001'의 글로벌 임상 진행 및 기술수출 전반에 관해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ES16001'은 제넨셀과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가 천연물(제주 담팔수) 유래 성분을 원료로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인도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현재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2b/3상을 준비 중이다.

 

'ES16001'은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도 임상 2상에서 투약 6일만에 95% 이상의 환자가 회복률을 보이는 등 표준 치료제 대비 월등히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임상 2b/3상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제넨셀은 코로나19치료제 승인에 대비하여 오는 9월부터 제주도에서 건조중량기준으로 200, 중국에서 100톤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미 제주도 여러지역과 중국지역의 담팔수에 대한 기준규격시험을 진행하여 적합함을 확인했다. 또 중국 저장성의 담팔수 재배단지는 약 50만평 규모로 보호수종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인 약 25만평에 대해서만 중국정부로부터 채취 승인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담팔수를 원료로한 제넨셀의 코로나19치료제 원료의약품은 한국파마에서 의약품으로 생산해 식약처에 대상포진치료제 임상2상을 승인 받은 바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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