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국감’…김범수·이해진 등 증인 채택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국회가 올해 대규모 '플랫폼 국정감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 국내 주요 IT 기업 대표들이 빠짐 없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올해 국정감사 증인이 국내 주요 IT 기업 대표들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정무위원회는 어제(16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 김정주 넥슨 대표, 배보찬 야놀자 대표 등 국내 주요 IT기업 대표들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정무위에선 카카오에 대해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골목상권 위협 등을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은 공정위가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고, 야놀자는 숙박업주 대상 불공정 행위 의혹으로 국감장에 나서게 됐습니다.
아직 증인 채택이 확정되지 않은 다른 상임위원회도 플랫폼 및 IT기업 총수와 대표들을 대거 신청 명단에 올려놓은 상황입니다.
앞서 환노위(환경노동위원회)와 행안위(행정안전위원회), 그리고 산자위(산업통신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까지 카카오·네이버·쿠팡·배달의민족을 공통적으로 증인 신청 명단에 올렸습니다.
지난해 산자위 국감 증인 중 플랫폼 기업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대표 정도밖에 없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올해는 여당이 증인으로 신청한 이의 절반 이상이 플랫폼 관련 기업인이고,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3년만에 국감에 소환됐습니다.
올해 국정감사가 사실상 ‘플랫폼 국감’으로 기울면서, 매년 노심초사하던 전통의 재계는 비교적 편안하게 추석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 등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추가 출연을 요구하기 위해, 통신3사 대표는 농어촌에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돼야 한다는 이유로 농해수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증인에 채택됐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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