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버블’에도 국제선 저조…2024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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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트래블 버블’ 시행으로 추석 연휴 국제선 회복이 기대됐었는데요. 복잡한 절차와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실제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다음 달 대체공휴일로 생긴 두 번의 연휴에도 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은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공항을 이용한 국내선 여객 수는 약 114만 명.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8%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국제선 여객 수요는 여전히 저조했습니다.
실시간 통계 기준 지난 13일부터 어제까지 인천~사이판 노선으로 출국한 여객은 300명 남짓.
지난 6월 사이판과 체결한 트래블버블로 추석 연휴 국제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트래블버블 체결 당시와 달리,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겹쳐 안전상의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복잡한 절차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닷새 동안의 자가 격리도 추가됐습니다.
또한 단체관광으로만 가능한데 어린이나 미성년의 백신 접종이 더뎌 가족 단위의 여행도 활성화되지 못한 겁니다.
때문에 하반기 항공업계 회복도 ‘물 건너 갔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국내 항공사의 주요 수익원인 국제선의 회복 없이는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허희영 /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한국시장 자체가 국제시장이거든요. 국제노선이 얼마나 살아나느냐·열리느냐에 달려 있는데 지금으로선 하반기에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는 없고요. 아마 점진적으로 내년, 2023년 이후까지도….”
정부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항공 교통량이 2024년은 돼야 원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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