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맘마, 4호 직영점 서울 오픈 '마이크로풀필먼트' 강화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동네마트 장보기 O2O 앱을 운영하는 더맘마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네 번째 직영 식자재 마트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맘마마트 화곡점은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에 걸쳐 총 800평 규모로 운영된다. 정육, 수산, 청과, 야채 뿐 아니라 곡류와 공산품 등을 상시 구비해 일반 소비자와 소매상인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더맘마는 또한 화곡점을 세분화된 근거리 주문-배송 서비스인 '마이크로풀필먼트'를 갖추기 위한 테스트베드로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2시간 배송 체계를 확고히 하는 게 목표다.

맘마마트 화곡점은 더맘마의 네 번째 직영 마트다. 첫 서울 직영점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앞서 더맘마는 2019년 12월 경기도 양주시에서, 작년 11월 경기도 파주시에서 자사 직영 식자재 마트를 순차적으로 개점했다. 지난 3월에는 천안점을 오픈하면서 수도권에서 나아가 충청권까지 진출했다.

더맘마는 2016년 설립된 유통 IT 스타트업이다. 가맹 동네마트와 직영마트 상품을 판매하는 '맘마먹자' 앱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분포한 중소형 식자재 마트들과 가맹을 맺고 소비자들에게 비대면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700여 가맹 마트를 확보하고 직영 마트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동네마트 쇼핑과 숙박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자(ZA)' 앱을 론칭했다. 오프라인 가맹마트와 직영 식자재 마트들을 체계적으로 연결해 플랫폼화하면서 숙박 예약, 맛집 배달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리테일테크 기술 연구와 상품화도 추진 중이다.

누적 2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가운데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내년 하반기 IPO 완수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 채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