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아미코젠은 27일 자회사 퓨리오젠 주식회사(이하 퓨리오젠)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5,000원, 발행 주식수는 100만주로 총 50억원 규모이다. 자금은 시설자금 43억5,000만원, 운영자금 6억5,000만원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퓨리오젠은 아미코젠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의약 소재 중에서 의약용 크로마토그래피 레진 생산 및 국산화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설립된 아미코젠의 100% 출자 법인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퓨리오젠은 레진 공장 건설을 위한 토지 매입을 진행한다. 전남 여수 화학단지 내 7,449.8㎡ 규모의 토지를 매입한 후 내년 상반기 내 착공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이다. 공장은 레진 제작과 원료 창고로 사용될 생산시설과 연구분석 및 QC를 위한 연구시설로 구성될 계획이며 생산량은 Batch 당 약 2,000리터, 연간 약 4만 리터의 규모로 계획 중이다.
의약용 크로마토그래피 레진은 세포로부터 생산된 의약품 단백질을 분리하는 정제 과정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동물 의약품, 면역진단 키트 등의 제품을 생산할 때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바이오 의약품의 대표적인 핵심 재료다.
회사 관계자는 “레진 기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은 ‘Pore Size control’에 의한 분리 능력과 비드의 균일성, 공정 수율”이라며 “퓨리오젠은 이러한 레진 합성 기술에 대한 핵심 노하우와 공정 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인력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아미코젠이 보유한 아가로즈 담체 기술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레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의약용 크로마토그래피 레진 시장규모는 약 1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2025년에는 약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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