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에 평화대공원 조성 '기대감'
전국
입력 2021-11-02 08:49:52
수정 2021-11-02 08:49:52
금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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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국방부간 무상 사용 등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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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금용훈 기자] 제주도는 국방부와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가칭 '제주평화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제주도에서 설득도 많이 하고, 의지도 강하기 때문에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말하며 "제주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알뜨르비행장은 일제 강제 수탈의 대표적 장소로,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알뜨르비행장에 대한 무상 양여를 요구했지만, 군은 대체 부지와 군사 공항 필요성 등을 이유로 지금까지 거부해 왔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는 무상 양여의 무상 사용으로 입장을 전환해 국방부와 공감대를 형성 하기에 이르렀다.
박 차관은 이후 알뜨르비행장 현지를 방문해 인근 주민들의 의견도 들었다.
알뜨르비행장은 일제강점기인 1932∼1933년 일본군이 중국 침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조성됐고, 지역주민들의 토지를 강제로 빼앗아 그곳에 건설했으나, 해방 이후에는 국방부로 귀속 됐다.
제주도는 2008년 '세계평화의섬' 후속 조치로 알뜨르비행장 일대 184만9672㎡(국유지 168만2204㎡)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계획을 세웠지만 여러 사안과 국방부의 소극적 입장으로 진척이 없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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