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시스템 반도체·LED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1-11-22 16:08:35 수정 2021-11-22 16:08:3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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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메모리 5종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LED 제품까지 '탄소 발자국' 인증을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품 20종이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하고, 지난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의 후속 제품은 탄소 저감을 인정받아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신기술, 혁신 등에 대한 지원과 정보 공유, 인증을 담당한다.

 

'탄소 발자국' 인증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를 탄소 발자국 산정 표준에 맞춰 산정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이어 SODIMM(8GB/16GB), LPDDR5(8GB/12GB/16GB) 등 메모리 제품 20종에 대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또한, 메모리 제품 5(HBM2E(8GB), GDDR6(8Gb), UFS 3.1(512GB), Portable SSD T7(1TB), microSD EVO Select(128GB)'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

 

'탄소저감 인증''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 또는 그 후속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제로 감소시켰을 때 부여 받는 인증이다. 해당 5개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저감한 탄소 배출량을 환산하면 약 68만 톤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억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줄어들고 생산성이 향상된 차세대 메모리 칩으로 인해 제품 당 전력 사용량과 투입 원자재량 감축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제품의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일부 제품의 포장재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 포장재로 변경해 제품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최소화했다.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LED 4종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전장 LED 패키지 제품 4'C-Series' (Gen3 3W White, Gen3 3W Amber, Gen2 3W White, Gen2 3W Amber)는 업계 최초로 UL'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UL은 전세계 기업 및 조직이 안전, 보안 및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제품 안전 시험 및 인증을 비롯해 환경 시험, 헬스케어 인증, 교육 등 안전, 보안,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안전 과학 기업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고, 전력소모를 줄여 더욱 오랫동안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 할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제조 과정에서부터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LED 제품군 개발을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성대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전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삼성전자의 환경친화적인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반도체 제품의 전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통해 초격차 기술력을 넘어 친환경 반도체 제품 개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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